영화 이야기

[드라마]레이디 호크 Lady Hawke

휼리 2003. 12. 23. 10:20





전체줄거리
마법사(이면서 추기경인(!!) 남자)의 질투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과 만날 수 없는 저주를 받은 한 연인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액션과 어우러진 판타지 류의 영화다. 낮에는 매로 변하는 이사보 역으로는 [어느 멋진 날]의 미셀 파이퍼가, 밤이 되면 늑대로 변하는 니바르 역에는 [블레이드 러너]의 룻거 하우어가 출연했다. 그리고 이 둘 사이의 메신저 역할에는 사라 제시카 파커의 남편이자 [형사 가제트]에 출연하기도 했던 매튜 브로데릭이 나온다.
중세 유럽, 아직 신앙과 마법이 공존하던 시대. 이탈리아 북부 아킬라스 성을 지배하던 추기경은 청순한 미녀 이사보를 사랑하게 되나 그녀는 추기경의 경호대장 니바르를 사랑하게 된다. 이에 추기경은 두 사람을 늑대와 매가 되게 하여 서로 만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말 한마디 나눌 수 없게 된 두 사람은 가스톤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슬픈 운명을 바꾼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장면
우선 미셀 파이퍼의 아름답고 정말로 청순한 20대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매튜 브로데릭의 풋풋한 모습도 좋고, 블레이드 러너에서 무섭기만 했던 룻거 하우어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
가장 애틋했던 장면은 동이 틀 무렵, 니바르는 늑대에서 인간으로, 아사보는 인간에서 매로 바뀌는 그 찰나의 순간에, 둘이 눈빛을 마주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주절주절
어렸을 때 TV에서 본 기억으로는, 마지막 장면에 이사보가 변신한 매가, 성당 천장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뚫고 안으로 들어오면서 사람으로 변해 니바르의 팔에 안기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막상 확인해 보니 그렇게까지 로맨틱한 장면은 없었다. 먼가 다른 디렉터 컷 같은 게 있는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