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Beauty and The Beast
전체줄거리
동일한 제목의 동화에서는 미녀와 야수라는 주인공만 따온 이 시리즈의 줄거리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두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정도가 되겠다.
터미네이터에서 강한 여 전사 역할을 맡았던 린다 해밀턴이 지상세계인 뉴욕의 변호사 캐서린으로, 흡사 사자를 연상케 하는 외모 때문에 지하세계에서 살고 있는 야수, 빈센트 역할로는 에일리언, 헬보이, 장미의 이름 등에 출연했던 론 펄만이 출연했다.
불의의 사고로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의식을 잃은 캐서린을 빈센트가 구해 주는 것으로 시리즈는 시작한다. 캐서린은 빈센트를 키우고 가르친 양아버지의 의학 지식과 빈센트의 따뜻한 간호로 의식을 회복하지만 망가져 버린 자신의 얼굴과 사고의 충격으로 지상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무서운 모습의 빈센트가 사실은 아버지와 함께 지상에서 상처 입거나 버려진 사람들을 사랑으로 보호하며 또 다른 그들만의 세계를 지하에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캐서린은 빈센트의 따뜻한 마음에 끌리게 된다.
빈센트의 성실한 지지와 사랑에 자신감을 되찾게 된 캐서린은 자신이 속한 세계로 돌아가게 되고 자신이 담당한 사건들을 빈센트와 함께 해결하면서 그와의 사랑을 이어간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장면
이 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구하려고 뒤지던 인터넷 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만났다.
"Cat man....quoted Shakespeare....lived in a sewer."
하.하. 그렇다. 빈센트는 시를 읽는다. 암송한다.
캐서린하고 주로 세익스피어의 시로 대화한다.
유치하다고 비웃어도 좋다.
나에게 있어 빈센트가 캐서린에게 시를 읽어주는 장면은 단연코 이 드라마의 백미다.
(론 펄만이 유명 영시를 읽어주는 LP가 같은 제목으로 출시됐었다..당근 나도 샀다..ㅋ)
주절주절
횡재수란 이런 걸까??
내가 고1 야자를 정기적으로 땡땡이 치게 만들었던 이 시리즈를 다시 보고 싶어서 수년 동안 비디오 리스트를 뒤지고 DVD쇼핑을 했건만..
암 생각 없이 리모콘 채널 버튼을 눌러대다가 케이블 TV에서 재방영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시즌 3이긴 했지만..
어차피 나의 관심은 빈센트였으니 캐서린이 죽어버린 다음의 시즌이어도 반갑기만 했다.
하지만 CBS는 린다 해밀턴이 임신을 위해 2시즌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떠났을 때,
그 때 이 시리즈를 종영했어야 했다.
적어도 새 여배우를 캐서린의 역할에 대체시켰어야 했었다.
빈센트는 평생 캐서린만을 사랑해야 하는 운명인데, 그게 이 시리즈의 키 포인트였는데
캐서린을 죽여버리고 새론 여주인공을 빈센트와 연결시켜주려고 하다니..쯧쯧
내가 보고 있는 시즌 3에서는 그래서 빈센트가 시를 별로 안 읽는다.
근데 [미녀와 야수]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 지하 하수도 세트,
우째 [엔젤]에서 보던 세트랑 비슷한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