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야기

구강 제품

휼리 2009. 10. 28. 13:39

 

5개월 출장 기간 동안 방치했던 아루의 잇몸병이 또 도졌다.

아무래도 스케일링 하러 병원에 가야할 판..

녀석이 습사료만 너무 밝혀서 문제인 듯.. 흠..

 

- 피존에서 나온 유아용 실리콘 칫솔과

- 수의사 처방용 DentAcetic 젤 치약.

전에 쓰던 치약보다 월등히 염증을 잘 잡아주는 듯 하다.

 

아루가 눈치만 늘어서

칫솔만 꺼내 들면

침대 밑으로, 옷장 위로 후다닥!!

 

붙잡아다가 수건으로 돌돌 싸매고 칫솔질을 시도해 봐도

털이 날리도록 고개를 흔들어 대는 통에

매번 입 안 구석까지 칫솔질은 실패..

그나마도 칫솔이 부드러워서 참아주고 계시는 지도.. 쿨럭..

 

우짜겠어..

소심한 이 집사님의 손길이 싫다면

대범한 의사 쌤의 손을 빌리는 수 밖에.. 끌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