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시간의 상대성..?
휼리
2004. 1. 19. 14:42
훔.. 벌써 1월도 반 이상 지나갔다..
매일매일은 그렇게나 느리게 느껴지던데.. 돌아보면 언제 날짜들은 그렇게 넘어갔는지..
요샌 원거리에 있는 직장 때문에 집을 나와 살고 있다.
늘 열망은 했으나 시도해보지 못했던 '독립'이라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고나 할까..
실상은 내가 그려왔던 독립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늘 가족이나 친구에게 둘러 쌓여 있던 생활의 범위를 넘어선 것 만은 사실.
TV도 없는 훵 한 방안에서 라디오 튜너나 돌리면서 시간 때우기를 하다 보면
문득 내 성격이 사실은 내성적인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
내가 이렇게나 주변에 영향을 받는 인간이었다니..
혼자 있는 시간이 지루하기보다 아쉬울 수 있도록
모략이라도 꾸며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