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지우, 兒武를 그냥 내버려둬~!! ㅡㅡ^
휼리
2004. 1. 27. 09:17
얼마 전 엠파스 뉴스에서 [최지우 '금성무 아니면 10억도 소용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내가 처음 금성무를 알게 된 건 대학 새내기 때 보았던 중경삼림에서였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헤어진 여자친구들에게 전화를 하고, 운동장을 의미 없이 달리고, 그리고 유통기한이 다가온 파인애플 캔을 하루 저녁에 다 먹어 버리는 캐릭터에 반해, 중고등학교 때조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연예인의 사진을 모으고, 포스터로 방을 도배하고, 그리고 그의 목소리만 좋은 앨범들을 사들였었다.
당시 금성무는 (중경삼림을 제외하고는) 연기도, 노래도 그닥 수준급이라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건 바로 그의 눈과 목소리.. ^^
요새 SBS 드라마 넷이던가.. 에서 골든 볼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금성무는 예전보다 훨씬 감정표현도 능숙하고 연기자로서의 자기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거 같았다. 목소리는 일본어를 할 때나 중국어를 할 때나 언제나 감미롭고.. 으후~
김정화는 금성무랑 뮬란을 찍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고, 최지우는 금성무가 아니믄 영화를 안 찍겠다고 하고, 도지원은 자기의 이상형이 금성무라고 속내를 밝히는 이 마당에.. 쯔읍..
예전만큼은 좋아하지 않는다고는 해도 한때 나의 우상이었던 兒武를 위해 다시 중국어와 일본어에 도전을 해볼까나..? 혹시 아남.. 언제가 길에서 부딪치게 될른지도.. 그러면 멋지게 인사는 할 수 있어야쥐.. 저 狂팬이예여.. 라궁..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