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회생활 10년차..

휼리 2008. 10. 15. 21:00

햇수로는 11년 차가 되는 건가..

세월이 벌써 그렇게 되어 버렸다.

   

더 이상 어떤 것도 뭉뚱그려 좋게만 생각할 수는 없는 나이가 되다 보니

사회 초년병일 때와는 또 다른 이유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제일 힘든 일로 꼽게 된다.

   

예전에는 사람의 의도 같은 거 잘 몰랐었는데...

이젠 정작 당사자는 모른다 해도, 아니라 해도,

나 혼자서 자동으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분류해 버린다.

그런걸 '아집'이라고 하던가, '편견' 이라고 하던가...

   

사람들이 그래서

순수를 무지의 소산이라고 했었나..

   

이제 10년 차 쯤 됐으니..

오토매틱으로 파악된 의도라 하더라도

덮어주고, 감싸주고, 져주는 그런 미덕을 계발해야 되는 거겠지.

   

아까워하지 말자고 다짐했던 것도 벌써 몇 년 전인데..

세월이 갈 수록 안 아까운 척 하는 기술만 연마되는 듯 싶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디모데전서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