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드라마]의적 로빈후드 Robin Hood:Prince of Thieves

휼리 2004. 6. 16. 11:47


전체줄거리
케빈 코스트너가 로빈 후드로, 모건 프리만이 로빈 후드를 돕는 사라센 용병으로, 그리고 메리 엘레자베스 메스트란토니오가 로빈의 연인 마리안 공주 역으로 출연했다. 케빈 레이놀즈 감독 작품.

젊은 혈기만으로 영국의 십자군 전쟁에 참가한 로빈 후드는 포로가 되어 터키 사라센 감옥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탈출에 성공, 고향 잉글랜드로 돌아온다. 그러나 전쟁에 왕권다툼까지 겹쳐 백성들은 고난을 겪고 있고, 아버지는 주정관의 흉계에 걸려 처형당한 뒤였다. 로빈은 복수를 결심했지만 성급한 실행으로 인해 오히려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귀신이 나온다 하여 사람들이 꺼리는 셔우드 섬에 몸을 숨긴 로빈은, 숲에 숨어 살며 도둑질로 생활하고 있는 무리들을 모아 그들의 우두머리가 된다. 부패한 귀족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로빈의 의적활동이 알려지면서 로빈은 농민들의 마음을 사게 되고, 자신을 생각 없는 철부지로만 보던 소꿉친구 마리안의 사랑도 얻게 된다. 한편 골칫덩이를 없애려는 주장관은 켈트 족 용병들을 사들여 셔우드 숲을 공격한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장면
역시 주제가가 흐르는 가운데 마리안과 로빈후드가 안개 서린 강가에서 이별을 하던 장면. 로빈이 마리안에게 '국가와 백성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리차드 왕에게 중요한 문서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마리안이 이를 깔끔하게 거절한다. 그리곤 낙심한 표정의 로빈에게 하는 말: "I will do it FOR YOU". ^^

주절주절
숀 코네리의 깜짝 출연이 있어 엔딩이 더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숲 속에서 나뭇잎으로 엮은 관을 쓰고 결혼을 올리는 장면도 멋있었다. 무엇보다 브라이언 아담스가 부른 주제가 "Everything I Do(I Do It For You)"!! 빌보드에서 7주간 정상을 차지했대라 머래나.. 영화보다 더 유명해진 OST다.

이 때만해도 케빈 코스트너 정말 멋있었는데.. 아니, '늑대와 춤을'까지도 괜찮았쥐.. 갑자기 나르시즘에 빠져 포스트맨, 워터월드 따위를 찍더니 요샌 머하나 멀라.. 쯔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