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어디가나 넝담따먹기..
휼리
2004. 7. 30. 23:15
1.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시간이 다 자기 꺼 같은가 보다.. 머를 부탁하믄 무조건 하세월..
밥 먹고 나서 으례 나오는 과일이 안 나왔길래 부탁했더니, 밥 먹은게 소화 다 될 때까지도 안주길래..,
"부아(Buah:과일)를 기다리려니 부아가 나네.."
2. 점심 때 나온 정체불명의 반찬.. 풀숲을 통째로 뜯어서 접시에 담았나 했더니, 자세히 보니 쑥갓이네.. 망연자실 접시를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쑤까(Suka:좋아하다) 쑥갓?"
3. 식당 아줌마한테 머 쫌 부탁할라고 했드니 자기들끼리 깔깔거리며 웃고 떠드느라 나는 본체만체..
찰나에 맞은 눈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아줌마에게..
"수다(Sudah:끝나다, 마치다) 수다?"
이제 쩜.. 이런 짓 고만 하고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