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잘 지내다가도...

휼리 2004. 7. 20. 15:02

감흥 없이 지루하다 싶게 평온한 날들을 지내다가도

가끔씩 '울컥~' 그럴 때가 있어..

그냥 책상에 앉아만 있었는데도 무슨 청룡열차 탄 것처럼 심장이 벌렁거리고 그래..

   

그래서 가만히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해보면..

지금 이 순간, 무언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불안감이 드는 건가 봐..

누군가를 막 사랑해야 할 거 같거나,

무언가를 막 이뤄놔야 될 거 같거나..

   

혹시나 혹시나 이게 마지막 경련 같은 그런 거면 어떡하지..?

그래서 조금만 더 내가 무시하고 지나가버리면 그냥 죽어버리는.. 그런 거면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