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도 어서 철들어야게따...고 생각한 하루..
휼리
2003. 6. 13. 19:30
친한 칭구가 있었는데..
지난 가을 사정이 있어서 번개불에 콩궈먹듯 결혼을 했다..
그 칭구만 있으믄 결혼 안하고 버티리라 믿고 있던
내 발등을 엄청난 도끼로 찍으면서..
그 칭구가 임신을 했다..
여덟달 하고 반이 지나믄 엄마가 된다..
그냥 암생각 없이 살때는 몰랐는데..
주변에 내 나이를 말해주는 이정표 같은 칭구가 있다보니..
나도 어서 철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