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밥도 질리고 날씨도 느무느무 좋은지라 단지 내 식당에 반기를 들고 찾아간 집이다.
첨에는 냉면이나 먹을까 했는데 역시 면발로는 저녁까지 든든하게 버틸 수 없다는
대세에 밀려, "여기 이거 맛 있어여?" 하구 가볍게 확인사살을 한 뒤 시킨 갈비탕 한 그릇, 또는 한 대접.. 아님 주발??
멀리서 부터 그릇 밖으로 삐져나 온 갈빗대가 니들 지대로 먹어 바.. 하는 듯 위압감을 주더니 어허~ 그 지대로 된 맛이라니..!!
손으로 들고 뜯던지 예쁜척하며 젓가락을 싸악 훑어 먹든지.. 암튼 남김없이 먹을 수 밖에 없는 연한 고기 맛과 입맛을 쩝쩝 다시게 하는 국물 맛..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깍두기!!
5000천원이라는 가격이 황송한 메뉴였다.
수원오실 일 있으심 함 들려보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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