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id it, but all of us will pay..

25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네가 왜 우리를 괴롭혔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히실 것이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 죽이고 가족들과 재산들을 돌로 치고 불태웠습니다.
26 아간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그제야 여호와께서는 그 맹렬한 진노를 돌이키셨습니다. 그리하여 그곳 이름이 오늘날까지도 ‘아골 골짜기’라 불리게 됐습니다.
(여호수아 7:25~26)

온전히 바쳐진 여리고 성의 전리품에 욕심을 내어 그 중 얼마를 자기를 위해 숨겨두었던 아간의 죄가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성 전투에서 참패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아간은 그 죄를 저질렀을때 아무도 모를거라고, 자기만 알고 있는, 자기만의 죄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죄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영향을 받았고, 하나님의 가나안 정복 계획도 잠시 멈춰서야만 했다. 죄를 다스리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은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다.

아간은 남들 몰래 외투와 금은을 욕심냈지만, 자기 자신과 가족들의 생명, 그리고 그의 전재산으로 그 값을 치뤄야했다. 어쩌면 그동안 괜찮은 신앙인으로서 살아왔을지도 모르는 그는 결국 남들에게 경계의 본이 되는 것 외에는 세상에 아무런 유산도 남기지 못했다.

죄인줄 알면서도, 아무도 모를거란 이유로 은밀히 그 죄안에 머물고 있는 나로 인해, 내 가정과 공동체가 파괴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면밀히 살피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