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어디가나 넝담따먹기..

1.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시간이 다 자기 꺼 같은가 보다.. 머를 부탁하믄 무조건 하세월..

    밥 먹고 나서 으례 나오는 과일이 안 나왔길래 부탁했더니, 밥 먹은게 소화 다 될 때까지도 안주길래..,

    "부아(Buah:과일)를 기다리려니 부아가 나네.."

   

2. 점심 때 나온 정체불명의 반찬.. 풀숲을 통째로 뜯어서 접시에 담았나 했더니, 자세히 보니 쑥갓이네.. 망연자실 접시를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쑤까(Suka:좋아하다) 쑥갓?" 

   

3. 식당 아줌마한테 머 쫌 부탁할라고 했드니 자기들끼리 깔깔거리며 웃고 떠드느라 나는 본체만체..

찰나에 맞은 눈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아줌마에게..

    "수다(Sudah:끝나다, 마치다) 수다?"

   

이제 쩜.. 이런 짓 고만 하고파..ㅋㅋ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oice vs Desinity  (0) 2004.08.03
My Life in ABAP  (0) 2004.08.02
그넘은 멋있었다.. 느무나..  (0) 2004.07.30
잘 지내다가도...  (0) 2004.07.20
투덜이 스머프..  (0) 200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