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Change-ability..
휼리
2006. 8. 29. 11:04
어떤 친구가 그랬다,
자기는 사람의 성격은 5~6살 전에 모두 결정되며
그때 만들어진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나는 물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너무 서글픈 거 아니냐고...
신앙은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가끔은 어리석게도 우리가 신앙이라는 포장지로 쌓은 우리의 의지로
사람을 바꾸려고 하고, 그렇게 또 많은 사람들을 상처 입히지만,
진실된 믿음이란 사람의 마음 속에 바뀌고자 하는 열망과 힘을 불어 넣어주는
능력이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
이것이 또한 많은 믿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이들을 만날 때
자기가 알고 있는 최선의 해답인 하나님을 권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라' 라는 성경의 말씀은 명령이기 이전에
초대이자, 능력의 선포인 것이다.
그 변화가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래서 누군가의 변화를 기다려주는 것은 많은 인내심과 애정이 필요한 일이지만
그래도 변화는 반드시 일어난다.
무슨 정신 수양처럼 참여자의 집중도에 따라 확률이 변하는 게임이 아니다.
조급한 마음에 우리는 상대를 비난하고
또는 변화할 수 없을 거라며 저주를 퍼붓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가 의심해야 하는 것은 변화가능성이 아니라
기다리고자 하는 내 마음의 진실성일 것이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도 그 사람은 반드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