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진 에드워드 - 세 왕 이야기

휼리 2006. 9. 13. 19:10

   

세 왕 이야기(A tale of three kings)
진 에드워드 지음, 허령 옮김, 출판사명 : 예수전도단
발행연도 : 2002-09-30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세 왕은 사울과 다윗, 그리고 압살롬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짐작하시겠지만 이 책이 우리에게 강조점을 두어 소개해 주려는 왕은 물론 다윗이지요.

   

사울과 압살롬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윗을 다윗 되게 했던 장치로서 등장합니다.
사울의 집요한 증오의 추적을 10년이나 피하고 나서야 왕이 되었던 다윗이
다시 예전의 자신과 사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압살롬의 배반을 마주하게 됩니다.

   

지금 혹 다윗과 같은 상황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주변에 사울과 같은 부당한 윗사람이 있거나,
압살롬과 같이 위협적인 아랫사람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윗이 그 상황을 어떻게 헤져 나왔는가가 솔깃하게 다가오실 것입니다.

   

자신을 미워했던 사울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대했던 훌륭한 인격의 다윗이었기에
우리는 압살롬의 배반도 그처럼 온유하게 물러났던 다윗의 모습을
별 다른 고민 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세워주고 양보하는 것이 다윗의 타고난 성품인 것 처럼
생각해 버리고 마는 것이지요.

   

그러나 책은 마치 누군가 읽어주는 동화처럼, 혹은 드라마처럼
생생한 묘사를 통해 독자를 고뇌하는 다윗 곁으로 초대합니다.
다윗이 왜 다윗이 될 수 있었는가,
그가 어떻게 하나님과 합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가 하는 과정에 동참하도록 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