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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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라이언을 당당히 로맨틱 코미디의 흥행 보증수표로 만들어준 영화. 당시 빌리 크리스탈은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연기로 정평이 나있었지만, 그다지 지명도가 높지 않았던 맥 라이언은 당연 이 영화로 세계의 연인이 되었다. 탄탄한 시나리오, 뛰어난 연기, 매끈한 연출,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적인 영화다.
대학을 졸업한 해리와 샐리는 법률가와 저널리스라는 꿈을 가지고 뉴욕으로 진출하는 길에 같은 차를 타게된 동행이었다. 뉴욕으로 가는 내내 둘은 "과연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다 헤어진다.
5년 후 뉴욕 공항에서 다시 한번 만난 두 사람은 역시 말다툼만 하다 서로에게 별 호감 없이 곧 헤어진다. 그리고 다시 5년 후,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둘. 해리는 이혼을 앞두고 있고, 샐리는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상태였다. 서로의 상황을 이야기하다가 어느새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버린 둘은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는가'라는 옛 논쟁의 답을 알게된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샐리에게 전해진 전 애인의 결혼 소식을 들은 해리는 그녀를 위로하러 집에 찾아가는데 이 방문은 그 논쟁에 대한 새로운 대답을 제시하게 된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장면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 이 영화 최고의 장면이 샐리가 오르가즘을 흉내내는 장면인 것을..! 그 때 샐리를 지목하며 '저 여자가 먹는 것을 주세요'라고 말하는 할머니를 기억하시남? 그 분이 바루 로브 라이너 감독의 친어머니란당... 하하... ^^
모든 장면을 좋아하지만 특히 마지막에 해리가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그리고 그 고백을 받아주는 샐리의 대사는... 흐음.... 아직두 가슴이 뛴당.. *^^*
주절주절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영활~ 스크류 볼 무비라는 용어를 알게 했던 그 영화, 어느 하나 버릴 장면이 있을까.. 해리 코닉 쥬니어의 OST 까지 모두모두 사랑스러운 영화다.
그리고 나는 당당히 말한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노라고.. 다만 이 우정은 이성에 대한 호감을 기반으로 하고 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