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다크서클에 대한 처방..

휼리 2008. 6. 6. 10:37

최근 몇 주..

체력을 바닥까지 끌어 모아 써 주었더니

그 동안 기능성 화장품으로 꾹꾹 내리 눌러 주고 있었던

다크써클이 드디어 반란을 일으키고야 말았다..

   

눈 밑..이라고 정의되어 있던 자기의 영역을 벗어나

턱 밑 까지 침범해 들어오고 있는 느낌.. ㅡㅜ

남들이 보면 얼굴 까칠해졌네 하고 말겠지만

정작 치열한 전투에 얼굴을 내 주고 있는 나로서는

그렇게 담담할 수만은 없다구.. 췟..

   

다크 서클에 대한 묘약들을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몇 년 전에 갔었던 인도네시아 생각이 간절해 지는 고나..

   

서울에서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full body massage를 할 수 있었던 수라바야와..

아무 생각 없이 따스한 햇살에 반짝이는 파도만 보고도

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보냈던 발리...

바닷가 거니는 것과 물고기 보는 일 말고는 할게 없었던 쁠라우 쓰리부..

   

아.. 그립다..

그것도 수년 전인지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겠지 싶지만도..

어느새 스멀스멀..

동남아에서의 한가한 휴가에 대한 로망이 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