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The limit of application..
휼리
2008. 6. 16. 22:26
하나님에 대해서, 복음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부하게 된 때부터
안 좋은 버릇이 생겨버렸다...
하나님은 각 개개인에게 알맞은 차별화된 과정을 준비하고 계실 텐데,
결국은 나도 그런 개인 레슨을 받은 거였으면서..,
나는 내가 깨달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신념을 가지고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내가 아는 지식을 범용화하여 강요하곤 했다.
그 속에는
아직도..
나는 당신보다 특별하다는 자만과
그래서 상대를 내 발 아래 두려는 교만이 숨어 있었다.
하나님이 내게 구원을 먼저 주신 이유는
구원 받을 자들에게 모범이 되라는 뜻이 있겠지만
그것은 삶으로 먼저 살아내는 모범이지,
말로만 젠 체 하는 지금의 내 모습은 아닐 것이다.
어느 것 하나도 내 스스로 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난 참 편리하게도
쉽게 잊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