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조카 태어나다..

휼리 2007. 3. 9. 08:13

3월 8일 오전 11시..

   

약 16시간여의 진통 끝에..

3.98kg의 우량아로 세상의 빛을 보았다..

   

우리 집안 최초의 모태 신앙...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 자체가 가족 모두에게 축복이었지만

가정의 구원을 바라는 언니에게나, 나에게나

참으로 하나님의 크신 위로였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세 번 씩이나 내 꿈속에 등장하셔서

남자 아기인 줄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ㅎㅎ

암튼 성별에 상관없이 반갑고 또 반갑다..

   

태명은 '사랑이'였는데...

돌림자가 '規(규)' 자 인지라..

내가 제안한 이름은

하나님의 은혜와 율법이라는 의미에서

'恩規(은규)'..

   

우리 사랑이, 하나님의 아이로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싶다..

  • 결국, 빛날 炫(현) 자를 써서 '현규' 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