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Prove yourself with your deeds..

휼리 2007. 8. 10. 08:16

현재의 난 
말로 하는 image 관리에 능숙한 쪽이지만

말 대신 행동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원체 말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그 동안 행동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고 살아왔었다.

오히려 자기를 잘 포장하지 못하는, 혹은 안 하는 그들이

자기 PR 시대라는 현대에 뒤쳐지는 부류쯤으로 치부했었다.

   

믿음에 눈을 떠 가면서..

그리고 새롭게 추가 된 내 역할과, 아마도 나이 덕에

행동과 말의 괴리가
얼마나 사람을 오도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말이 사람을 현혹하는 힘은

말을 하고 있는 당사자조차도

자기의 정직한 실체를 깨닫지 못하도록 할 수도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아버리는' 것이

기분 좋은 말 때문에 천냥 빚을 없애 준 상대방의 은혜가 아니라

진실함과는 동떨어진 말 놀림에 대한 칭찬이 되어버린 것이다.

   

말 대신 행동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말 대신 행동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녀 여러분, 우리는 말로나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Dear children, let us not love with words or tongue but with actions and in truth.

(요한1서 3장 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