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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the comfort zone..

휼리 2011. 9. 21. 14:27
41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조롱하며
42 말했습니다. "남을 구원한다더니 정작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군!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니 어디 한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지.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어 주겠다.
43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신다면 지금이라도 그를 당장 구원하시겠지.
    자기 스스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고 말했었다."
(마태복음 27:41~43)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이해하고 있는 하나님은
압제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탈출 시킨 드라마틱한 승리의 하나님이었나 보다.

그래서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것을 보고
정말 그의 아버지가 하나님이라면 예수를 십자가의 고통에서 구원할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달랐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방식이 다르리라고 얘기했을 뿐더러
이사야도, 또 다른 선지자들도 하나님의 구원의 방식이 출애굽과는 다를 것이라고 얘기해 주었다.

하지만 사람들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듣고 이해하는 대신
자기들의 기호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별하여
자기들만의 하나님을 상상해 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투사시켰다.

오늘 내가 읽고 있는 성경이
여과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임재하려면
나는 나의 기호를 버려야 한다.
나의 틀을 내려 놓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크기가 내 눈 앞에서 펼쳐지도록 허용해야 한다.

비록 그것이 내 상식과 이해의 범위를 넘어선다 할 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확장시켜 가는 방법은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