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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휼리 2012. 11. 6. 07:28
교회에 처음 오시는 그대들에게 우리가 늘상 기쁘게 해 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이 공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 없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대들에게 잘 알려주지 않는 사실도 있습니다.
그것은 값 없이 주어지는 은혜가 모든 것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값은 이미 치뤄졌지만 하나님과의 거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값 없이 받은 은혜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율법의 나라에서 발급한 여권을 버리고
은혜의 나라의 국민에게 주어지는 여권을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여전히 율법의 나라입니다.

값 없이 주어진 은혜는 우리를 은혜의 나라로 차원 이동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율법의 나라에서 은혜의 나라 국민 답게 살아가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거래를 마무리 해야 합니다.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거래는 철저히 개인적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자녀에게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실 때,
부모의 공정함이나 사랑을 조건으로 내걸지 않으십니다.
권위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권위에 순종하라는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어떤 사람이던지 간에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명령을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남편도 아내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아내를 예수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거래는 이처럼 외부의 어떤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계산됩니다.

겉옷을 달라는 자에게 속옷을 내어 주는것,
원수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어야 하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습니다.

나에게 힘 겨움을 주는 이들은 또 그들대로 하나님과의 거래를 마무리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하나님께서 원수 갚는 일이 내게 있다고 하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힘 겨운 상황 가운데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그대들에게 이 원칙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들이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어금니를 깨물고서라도 하나님과의 거래를 완성하기 위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제 맘을 다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