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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드라마]영혼은 그대 곁에 Always


전체줄거리
잠복근무, 홀랜드 오퍼스 등에 출연했던 리챠드 드레이퓨스가 화재진압 조종사인 피트로,
피아노, 리틀 블랙 북 등에 출연한 홀리 헌터가 피트의 여자친구인 도린다로 나온다.

피트는 저공비행으로 소화제를 뿌려 산불을 진압하는 것이 주특기인 노련한 조종사다.
그러나 사람들이 영웅시 하는 피트의 그런 기술도 도린다에게는 너무 위험해만 보인다.
어느 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화재를 진압하러 나갔던 피트는 위험에 빠진 동료 조종사인 앨을 구해주려고 저공비행을 하다가 연료 탱크에 불이 붙는 사고로 죽고 만다.

천국에서 피트는 천사장 햅을 만나고 그녀는 피트에게 새로운 화재진압 조종사인 테드의 수호자 역할을 당부한다. 영혼이지만 다시 도린다 옆으로 돌아오게 된 피트는 자신의 죽음으로 외로워 하는 도린다와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테드를 바라보며 질투와 책임감 사이에서 고민한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장면
1. 피트가 천사 장 햅의 무릎에 누워서 도린다 이야기를 하는 장면.. 엄마 무릎에 누워 있으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엄마의 거친 손이 참 좋았는데.. 등장인물들의 연배와 상관없이 딱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면

2. 도린다가 자면서 잠꼬대처럼 장 볼 물건의 목록을 얘기하는 장면. 피트가 '또 장보는 거야?' 하던가..? 같이 오래 산 커플 사이에서만 연출되는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서로의 삶 속에 서로가 없으면 왠지 어색한.. ㅎㅎ



주절주절
홀리 헌터의 예쁘장한 웃음을 볼 수 있는 영화..
피트역의 리챠드 드레이퓨스는 어느 영화에 나오든지 간에 영화를 안정감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홀랜드 오퍼스를 좋아하는데 조만간 정리해서 올릴 테다..
오드리 햅번도 정말 잠깐이지만 기억에 남는 천사 장이었다. 이미연이 외치는 '나이 든 여배우의 눈가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이랄까.. 그런 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