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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변명을 연습함..

The latter do so in love, knowing that I am put here for the defense of the gospel.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빌 1:16)

 

만물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인 선택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그 외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이께서도,

우리에게 그 사랑을 그저 받으라 명령하지 않으시고, 강요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지와, 정과, 의가 합일되어 하나님께 순복할 있도록
사도들과 선생들을 보내어 우리를 설득하신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우리 앞에 변명하신다.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 겸손의 자리로 내려 서시는데

 

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에 대해
참으로 나태하게 생각하며 지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겸손하지 않았는데도
나를 사랑하며 지지해 주는
내 주변의 사람들을 얼마나 당연하게 대해왔었던가..

 

'소심하게 뭘..' 이라는 한마디로
손쉽게 나의 교만함을 대범함으로 포장하며 살았던 것은 아니었나 되짚어 본다.

 

한 마디만 덧붙였더라면,
조그만 더 그때의 상황을 설명 해주었더라면
서로 맘 상하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었을 일들이 참 많았었는데...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비굴해 보이더라도,
지금의 내 행동과 마음에 대해
한 마디 더 부연설명을 붙여주는
그런 겸손함을 연습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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