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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My Inspiration, Paul Tournier..

얼마 전에..

사람의 모든 행동 뒤에는 결국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두려움' 이 작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쩌면 요한도 그렇게

사랑의 대비어로 두려움을 거론했던 것이 아닐까 했었다.

   

최근에 생일 선물로 받은 '폴 투르니에의 기독교 심리학' 이란 책에서

그런 내 생각을 뒷받침해 주는 글을 만났다.

   

" 투르니에는 사람을 강자와 약자의 두 범주로 구분하려는

인간 성향에 대해 여러 해 동안 생각해 왔다.

...

그는 매일 같이 인생의 짐에 짓눌린 환자들을 관찰하면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어떤 결론에 이르렀다.

그는 모든 사람이 약하면 모두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두려움과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다른 이들은 실상 두렵고 불안하면서도 강하게 보이게 하는 가면 뒤에 숨는다.

사람을 구별 짓는 것은 그들이 세상에 보여 주는 외모가 아니라

그들이 보편적 연약함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투르니에는 이것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방법은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공개적으로 고백하며

하나님 뜻에 자신을 맡기며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강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기독교 심리학을 만들었다고 해도 맞을, 폴 투르니에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사람들을 이해하며 그들의 문제 해결을 돕고

나아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거나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라고 쓴 바 있다.

   

내가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 이유,

하나님께 그런 도구로 사용 받고 싶은 이유가

투르니에처럼

하나님의 목적에 기초한 것인지 

다시 한번 정직하게 되짚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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