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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지구에 수감 중..

사전에 보니,

[가두다] 의 정의가 "사람이나 짐승을 일정한 곳에 있게 하고 나다니지 못하게 하다" 라네.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없는 것이 감옥이라면, 나는 지구에 수감 중인 건가..?

   

그게 아니라면,

이 넓디넓은 공장 부지 말고는 어디 다른 데로 나갈 수단도 없는 채로

사무실하고 기숙사만 다니는 나는 자유로운 건가..?

   

떠나고 와서도 나는 아직 떠남을 그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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