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회사 사람들과 '두 번째 프로포즈'에 대해 얘기하다가
누구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가 하는 질문이 나와서..
나는 당연 오연수가 불쌍해서라고 했지..
이혼도 했지, 돈도 다 잃었지, 애도 뺏겼지.. 얼매나 불쌍한지..
가만히 듣고 있던 최고령의 우리 팀 리더, 모 과장님께서 조용히 대화에 끼시더니:
1. '오연수가 그 남자 탤런트랑 결혼한 배우 아니에요?'
-> 네, 맞아요.. 손지창요..
2. '그 사람, 라스베가스에서 돈도 왕창 따고 그랬잖아요?'
-> 그렇죠.. 대박 났었죠..
.
.
.
3. 훔.. 근데 그 돈을 다 잃었대요? 이혼하구??
ㅋㅋㅋㅋㅋ 과장님,YOU WIN!!!!!
당신을 이 시대 최고의 사오정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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