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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Personality vs Character

나는 별 의미 없이 사용하고 있던 이 두 단어에 대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유명한 책을 쓴 스티븐 코비 박사는

그 중 하나는 가면이요, 다른 하나는 실제라고 구분 짓는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가 지난 몇 십 년간의 교육을 통해 배웠던 것은

남들 보기에 훌륭한 가면 쓰기에 불과했다고 말하고 있다.

   

고대의 철학자들은 '성품(Character)'을 가다듬으라고 외쳤던 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사회에서 보다 잘 받아들여지는 '개성(Personality)'을 습득하라고 요구한다던가.. 

   

그 동안 내가 '착한 척' 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내 본성이 착하지 않음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속마음부터 차곡차곡 다듬어가기를 게을리했기 때문에

표면의 포장만으로는 이렇게 가끔씩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인가 보다.

   

하나님의 자녀로 자처하다 보면 어느 샌가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게 된다는 기독교의 기본 논리처럼

그냥 이대로 착한 척 하기를 계속하다가 어느 날 진짜 착해져 있는 나를 만나게 될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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