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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로맨스]러브 포션 No.9 Love Portion No. 9



전체줄거리
별로 유명하지 않을 때의 산드라 블럭이 신데렐라 류의 동물 심리학자 역으로 등장한다.
화학자인 폴과 심리학자인 다이안은 회사 동료이자 친구 사이다. 둘 다 20대 후반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애인이 없는 이유는, 폴은 여자 앞에서는 말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고 다이안은 자신의 외모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진짜 못생기게 나온다, 이 시점의 산드라 블럭은..ㅡㅡ;). 어느 날 폴은 친구들과 재미 삼아 찾아간 집시에게서 이성문제의 해결책이라는 러브 포션 #8을 받는다. 폴이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러브포션 #8이 사실은 사람의 성대에 작용해, 약을 먹은 사람과 반대의 이성을 자극하여 4시간 동안 사랑에 빠지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둘은 이 약을 직접 시험하기로 한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장면
영화전반에 걸쳐 최악의 외모를 가진 산드라 블록이 점차 예뻐져 가는 과정이 젤 맘에 드는 장면이라고나 할까.. 신데렐라 드림을 또 다른 방식으로 만족시켜 주는 영화다. 러브포션 #.9이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라고 들었다.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지만 한번 보고 잊기에는 무언가 아쉬운 영화다. 아무튼 동화 좋아하는 사람은 보시길..

주절주절
누구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있다고 생각한다. (머 없다믄.. 부럽쥐..췟이다..) 이 영화를 봤을 때 나는 한참 외모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던 사춘기였다. 매력적인 외모가 이성에게 어필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할진데, 러브포션 #9이 진실한 사랑의 묘약일지는 몰라도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8이라고오!!! 했던 추억이 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