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어긋난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아무도 아무에게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고,
아무도 스스로를 거짓으로 감싸지 않았는데도
모두가 진심으로, 진실로 나아왔는데도
서로의 마음이 만날 수 없었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되지 못했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사실 그보다 더욱 깊이 마음저리게 하는 것은,
혹시나 모두가 자기 자신은 진실이라고, 진심이라고 믿었던 그 부분이
스스로만 알지 못한 거짓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고,
나의 진심이,
누구에겐가는 거짓으로 가 닿을 수도 있다는
그 무서운, 그러나 사실적인 가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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