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시월애'의 헐리웃 판으로 더 잘 알려졌지만
개인적으로는 방화보다 외화를 좋아하는 취향이서인지
시월애보다는 레이크 하우스가 더 기억에 남는다.
게다가 요새 케이블에서 엄청 rerun을 해주고 있어서
거의 대사가 외워질 정도..
레이크 하우스에서는 시월애와 달리
알렉스(키아누 리브스)와 케이트(샌드라 블럭)가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지만
마치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주고받는 것처럼 보이도록 편집한 장면들이 많다.
그런 장면들 중에
알렉스가 아직은 자신을 모르는 케이트의 생일 파티에 찾아가
정말로 그녀와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 있는데
현실이지만, 현실 같지 않은 그 장면이
영화의 묘미였다고 기억된다.
미국 영화라서 그런지
상황마다 합리적인 설명이 부연되어 스토리가 탄탄해 진 데다가
제인 오스틴의 Persuasion으로 영화를 재해석해서
영화의 주제를 기다림으로 요약한 것도 오리지널과는 다른 감흥이었다.
샌드라 언니는 항상 내 favorite이긴 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더 이쁜 것 같다..
- Kate, have you ever read 'Persuasion'?
I just wandering what's that about..
- It's about wa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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