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삶은 계획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 안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스티브 멕베이 / [은혜의 영성] 저자
요새 한 동안
하나님의 말씀과 내 삶이 참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혀 지냈었다.
성경이 참 좋은 말씀이기는 하고,
또 삶의 신념의 근간이 되는 말씀이기는 하나
정작 내가 오늘 사람들을 대할 때나,
업무에 임할 때,
당장 내 손에 쥐어진 물질과 시간을 사용하려고 결정할 때,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기에는 너무 거시적이라는 섭섭함이 있었다.
하나님은 큰 길에 대해서 얘기하시지만
정작 내가 큰 길로 나아가기까지
내 앞에서 수없이 얽혀있는 오솔길들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는 하나도 제시해 주지 않는 듯한 실망도 있었던 것 같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람들간의 불화를 해결하는 방법과,
제사를 드리는 방법과,
심지어 대회향과 소회향을 만드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얘기해 주시던 그 하나님께서
나한테는 언제나
"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나를 사랑하라"는 구름 잡는 얘기만 해주시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스티브 멕베이는,
내 시야 속에 갇힌 채로
주어진 선택의 오솔길 중에서 최선의 것을 골라야만 하는 그 '계획'의 행동 안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속에 그 비결이 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손수 그려주신 세밀한 지도를 손에 들고
거미줄 처럼 얽혀있는 선택의 갈림길 중에서
지도에 '가장 근접하게 보이는' 길들을 골라야 하는 어스름 속에 있었던 구약의 사람들과는 달리
지금의 나는,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라는 지도를 새겨 넣음으로서
고민하지 않아도 무엇이 하나님의 지도와 맞는 길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풍성한 삶을 위해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고민하지 않아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사는 그 삶 자체가 풍성한 것임을 깨닫는 축복을 누릴 수 있음을 얘기해 준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던,
그렇게나 내 삶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만 같았던
"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라는 그 명령을 통해
그 사랑의 권고를 통해서만
나는 그리스도의 인격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예레미야 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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