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시간의 상대성..?

훔.. 벌써 1월도 반 이상 지나갔다..
매일매일은 그렇게나 느리게 느껴지던데.. 돌아보면 언제 날짜들은 그렇게 넘어갔는지..

요샌 원거리에 있는 직장 때문에 집을 나와 살고 있다.
늘 열망은 했으나 시도해보지 못했던 '독립'이라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고나 할까..
실상은 내가 그려왔던 독립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늘 가족이나 친구에게 둘러 쌓여 있던 생활의 범위를 넘어선 것 만은 사실.

TV도 없는 훵 한 방안에서 라디오 튜너나 돌리면서 시간 때우기를 하다 보면
문득 내 성격이 사실은 내성적인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

내가 이렇게나 주변에 영향을 받는 인간이었다니..
혼자 있는 시간이 지루하기보다 아쉬울 수 있도록
모략이라도 꾸며야 할 것 같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0) 2004.02.06
지우, 兒武를 그냥 내버려둬~!! ㅡㅡ^  (0) 2004.01.27
2004년이다.. ! 서른살이다..!  (0) 2004.01.01
관계의 한계..  (0) 2003.12.31
나는 머리가 나쁘다 또는 게으르다.  (0) 200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