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내 생일이 있고,
함박눈이 펑펑 내린 다음 날의 깨끗하고 평온한 아침이 있고,
덮기만 해도 아늑해 지는 목화 솜 이불이 있어서
보통은 좋아하는 계절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단 하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은
따뜻한 실내에 있을 때 조차도 손, 발이 시려온다는 것..
그럴 때면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아서
마음까지 같이 차가워 지는 거 같아.. 훔..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갔다가 얼은 볼을 녹여 보려고 손으로 감쌌는데
오히려 그 차가움에 놀라게 되는 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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