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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배려가 부족해...

프리랜서가 다 그렇지 라고 하면 머라 할 말은 없다만 서도..

주 5일 근무가 상식이 되어 있는 이 업계에서

적어도 주말 근무를 시킬 때에는 미안한 내색이라도 내비 춰 주는 게 인지상정이 아닐런지..

   

요새는 주중보다 주말이 더 바쁜 스케줄인데다가

주중 일이야 나랑 컴퓨터랑 하는 일이니 내가 좀 스케줄을 못 맞춘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주말에 하는 일들은 제한된 인원이 여러 명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일이다 보니

나 한 사람 빠지는 자리가 크고

n 분의 1로 할당되는 일의 덩어리가 커지게 되면 또 일이 지연되고

그럼 스노우 볼 현상처럼 내 빈자리 때문에 영향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굳이 안 된다는 사람을 오전 시간에 맞추어 불러냈으면

본인들이 야근을 했든, 회식을 했든,

어쨌든 약속한 시간에 같이 나와서 일을 해주면 좋으련만..

   

내 마음이 주중의 일보다 주말의 일을 더 본업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저들은 모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약속한 시간에 주말 근무를 하기 위해 감수한 피해가 얼마인지

저들은 절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이 무시한 내 시간의 가치가, 내 봉사의 가치가

이렇게 서글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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