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 그렇게 자동차로 국경을 넘어버렸다.
역시 EU는 한 나라인가 보다.
프랑스에서 독일로 넘어가는 국경은 EU 국기로 표시된 것 말고는
검문도, 물리적인 국경도 없더라..
그렇게 쑥 국경을 넘고 나서 찾아간 곳은
음주가 공식적으로 가능하게 된 나이일 때부터
너무나 자주 들어서 친숙해져 버린 이름, 하이델베르그였다.
기네스 북에 가장 알코올 도수가 높은(33도) 맥주로 등록되어 있는 Vetter맥주가 있고,
54년에 만들어진 '황태자의 첫사랑'이라는 흑백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며
독일 고성가도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도시.
<Vetter 33>
< 하이델베르그 도시 풍경>
넥카 강과 라인 강이 만나는 곳이라 물이 풍성해서인지
하이델베르그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강변의 주택들이 아름답다.
< 하이델베르그 성>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적을 유적으로 남겨두는 독일인들의 감성도 새롭고
조심조심 다루어야만 할 것 같은 성 유적에서
현재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바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대범함도 놀라웠다.
한국 사람이 많이 찾는 도시여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발견한 한국 식당과 민박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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