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Yosemite와 San Francisco.. 작년 Thanksgiving day 연휴에 후딱 다녀 온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솔뱅.. 운전은 하기 싫고, 휴일이라 밥 먹을 데나 잠잘 곳 찾기도 마뜩잖을 것 같아서 여행사 상품으로 다녀왔는데 기초 체력 없이는 감당이 안되는 여행 스케줄이다. 워낙 먼 거리의 관광지들을 정해진 시간안에 찍고 돌아와야 하는 지라 주로 새벽 3시 반, 4시에 기상해서 5시에 밥을 먹고 버스에서 자다가 관광지 내려서 사진 찍고, 또 몇시간 이동하는 식이다. 그렇게 쪽집게 여행하는 사람들 참 손꾸락질 많이 했었는데... 부끄럽나...? ㅋ 더보기 [미국] Chicago 출장 간 동안 토요일에도 일하게 되리라고 생각하며 잡았던 스케쥴이 고맙게도 틀어져서 Downtown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주었다.. Cloud Gate가 원래 이름이라는데 다들Siver Bean 이라고 부른다. 영화 Sourcecode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그 장소.. @ Chiacago Millennium Park Hankock Tower에서 내려다 본 시카고 전경들... 수평선이 보이면 일단 반사적으로 바다를 떠올리는 건 나 뿐일까.. 저 넓디 넓은 물들이 Michigan 호수라니.. 역시 미국은 스케일이 다르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이 생겼다.. 더보기 [프랑스] Paris in night.. 매년 1월에는 파리에 있었노라고 말하면 돌 던질텐가? ㅡ.,ㅡ;; 우얐거나 공항은 파리에 있고 작년과 올해 1월에 파리에 갔던 것은 맞는데 말이지.. ㅋ 이번 출장 때 주말에 짬을 내어 갔던 파리.. 몽빠르나스 타워에 거금 10유로를 주고 올라갔더니 이런 야경이 펼쳐져 있더라. 누구 말마따나 파리는 역시 밤의 도시야.. 크흐.. 더보기 놀이터 2 - Carlsbad Premium Outlets 운전은 죽어라 싫어 하면서 장장 30분의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이곳 칼스배드 아울렛 만은 누가 가자고 하지 않아도 열심히 다녔드랬다.. Coach와 Banana Republic이 좋아서.. Puma와 Calvin Klein 그리고 최근에 재발견한 Theory 까지.. 머.. 언제가도 하루 쯤은 그냥 보내 줄 수 있는 곳.. ^^ 더보기 [미국] White Cliff in San Diego San Diego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Spot. 아래 내려다 보이는 해변이 Blacks Beach라던가.. 구글 맵 에서 Whitecliff Dr., San Diego를 검색 하면 친절하게 가는 길을 알려준다. 대충의 위치는 La Jolla Scenic Dr. 근처... 해 질녁이 되면 어디선가에서 나타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절벽 가에 서서, 그리고 아래 해변가에서는 어느새 파도와 함께 잔잔해진 서퍼들이 보드 위에서 바다와 구름을 찬란하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해를 배웅한다. 이번 출장에 더 자주 가보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이다. 게다가 이 절벽에 갈 때는 왜 항상 내 손에 카메라가 없는 건지... 흘흘.. 어제는 점점이 떠 있는 먹구름과 빨간 노을, 그리고 저녁께에 내린 빗방울이 선사한 무지개까지 황홀.. 더보기 놀이터 1 - Edward Cinema Mall Edward Cinema 에서 영화를 보고, Ross 에서는 아이쇼핑을 하고, Barns n Nobles에서는 책을 읽고, Panera Bread에서는 수다를 떨며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내 놀이터.. 더보기 [프랑스] Loire 고성 5 - Château de Chambord 두번째 출장에 한번 찾아갔었지만, 오픈 시간을 놓쳐 어둑어둑한 모습만 보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던 샹보르성을 마지막 출장을 기념하여 어딘가 가자는 사람들끼리 의기투합 되어 다시 찾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설계에 관여 했을지도 모른다던 이중나선 계단과 총 280여개가 넘어가는 멋진 벽난로들이 맘에 들었던 곳이다.. 샹보르 성에서 바라 본 샹보르 숲.. 샹보르 성을 건축한 프랑스와 1세의 사냥터 정도 되는 숲인데 파리가 그 안에 들어갈 정도의 규모란다. 성에 오는 길에 잠시 들렸었는데 길 잃어버릴까봐 무섭더라. 여름에 한적하게 캠핑하기 좋을 듯..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설계했지 않겠느냐는 설이 우세한 이중 나선 계단 안에서 위를 바라보니 저런 멋진 장면이 찍혔다. 다 빈치가 그린 어느 성을 설계도와 비슷.. 더보기 [튀니지] 2008.01 FO FO 가면 낯선 곳으로 가이드도 없이 보낸다고 해서 잔머리 굴려, 아프리카에서 서구화가 젤 많이 되어 있으면서 영토가 작아 빈부의 격차가 적을 듯한 곳으로 골랐던 곳.. 그 알량한 계산 속을 하나님께서 커다란 축복으로 바꾸어 주셨다. 처음 만난 팀원들과의 연합... 현지에서 수고하고 계신 선교사님과의 만남... 낯선 이들의 환대... 사랑이란 섬김이란 이런 것이구나 를 깨달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리고 이슬람 교리에 충실하게 낯선 이들을 환대하는 저들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자유를 우리 맘대로 사용하고 있었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헛되게 받고 있었는가를 돌아볼 수 있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니 지명도 사진도 낯설어 보이네.. 그때 주신 뜨거운 마음만큼은 잊지 않고 살아야 할 텐데 말이다.. .. 더보기 [프랑스] Loire - Mini Chateaux Park 르와르 고성 전체를 둘러 볼 시간이 없다면.. 쉬농소 근처의 미니 샤토 파크 추천. 여행 안내 책자에는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이라는 조건이 달려 있었지만 어른인 나는 혼자가도 좋았다. 입장료 13유로(€12.75)가 하나도 안 아쉽더라.. ㅎㅎ 미니 샤또 근처 아쿠아리움 입장료 포함 패키지가 21유로로 따로 있으니 잘 확인해서 입장 티켓을 구입하자. ^^ 같이 갔던 아자씨들은 아이들 공원이라며 안들어간다고 해서 나만 후딱 한시간 여유를 허락받고 들어갔다. 시간만 조금 더 있었더라면 다니면서 아쉬웠던 항공샷 정도 잡아 볼 수 있었을 텐데.. 역시 여기서도 규모 아담한 아제 리도 성 샷이 젤 잘 나왔다..ㅎ 미니 샤또 파크 안에는 특히나 공들인 듯 한 규모의 작품들이 몇 점 눈에 띄는데 이 작품도 그 .. 더보기 [프랑스] Loire 고성4 - Chateau d’Azay-le Rideau Villandry 성 가까이에 위치한 아제 리도 성은 르와르 고성 중에서 꼽으라면 젤로 칠 만큼 아름답다. 성의 규모는 이제껏 소개한 성 중에서 제일 작고 사실 내부 인테리어도 특출 나게 예쁠 것도 없지만 성을 둘러 싸고 있는 호수가 성에 독특한 아름다움을 덧입혀 주고 있었다. 물에 비친 성의 모습이 압권. 여름 시즌에는 나이트 투어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 아쉬웠다. 성의 규모가 작아 나 같은 초보가 똑딱이로 찍어도 전경이 다 들어온다는게 미덕일까..ㅎㅎ 아제-리도 성 이후로 외호가 없는 성은 싫다고나 할까.. 으흣. 성 주변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과 산책로. 정원 귀퉁이 쯤, 얼핏 보아 아우디 광고 같은 샷이.. ㅋ 혹 무슨 광고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클릭~ 더보기 [프랑스] Loire 고성3 - Chateau de Villandry 본토 발음은 빌랑드히 정도 되려나?? 흘흘.. 암튼 기하학적 정원이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는 성 내부 관광이 포함된 것과 정원만 관람으로 분리돼 있어 시간도 돈도 없었던 우리 일행은 정원만 관람으로 낙찰.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성 내부 인테리어로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더라. 정원은 무슨 노벨상 수상한 사람이랑 조경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어마어마하게 크기도 크고 모양도 가지각색. 게다가 정원 건너편에 있는 교회도 운치 있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성 입구 바로 앞 주차공간은 가로수 사이사이 마다 차를 한대씩 주차할 수 있어서 낯선 사람들이 타고 온 차 조차도 성의 일부처럼 잘 융화되게 만들어 놓았다. 더보기 [프랑스] Loire 고성2 - Chateau d'Amboise 르와르 고성 두 번째 성은 앙부와즈 성.. 와인과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유명한 곳이다. 내가 갔을 때는 다빈치 관련 전시회도 하고 있었건만 오로지 성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포도주를 사는 것만이 목적이었던 우리 일행.. ㅡㅡ;;; 앙부와즈 성은 성의 교회 묘지에 다빈치의 무덤이 있어 유명세를 탔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Clos Luce 라는 작은 성은 다빈치의 설계도면을 그대로 따라 만든 발명품을 정원 곳곳에 전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천재는 역시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구나 싶다. 앙부와즈 성 위에서 내려다 보는 르와르 강변의 경관이 그렇게 이뿌다던데.. 사진 몇 방 찍고 포도주 사고 할 일 다했다는 듯 돌아왔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다. 먼저 다녀온 회사 분이 찍은 성 내 사진 한 컷. 정원의 나무.. 더보기 [프랑스] Loire 고성1 - Chateau de Chenonceau 이번 출장의 백미는 르와르 강 주변의 고성 탐방이었다. 그 첫 번째 방문지가 바로 쉬농소 성.. 대대로 성주가 여자였다던 이 성은 그래서인지 내부도 정원도 모두 담백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능력이 된다면 강 위에 지어진 이 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항공촬영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그저 그곳을 다녀왔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반대쪽에서 강 위의 성 모습을 찍고 싶었으나 뱃놀이라도 하지 않는 한은 절대로 불가능한 샷이기에 정원쪽에서 전경으로 시도해 보았다. 좌측의 탑(?)은 현재 기념품 샵으로 사용되고 있고 그 탑 건물 바로 앞에 아기자기한 우물이 하나 있다. 어디서나 깜빡깜빡 하는 정신 때문에 우물 사진은 찍지 못했다. ㅡㅡ;; 입구에서부터 성으로 이어지는 멋진 가로수길 쉬농소 성의 자랑거리인 미로 정원. 내.. 더보기 [스위스] Interlaken & Jungfraubahnen 하이델베르그를 찍자마자 스위스와 프랑스, 독일의 국경이 닿아있는 바젤로 옮겨갔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융프라우를 보지 않고는 갈 수 없다는데 의견이 합해져 융푸라우가 있는 도시 인터라켄으로 차를 돌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인터라켄을 영어로 풀이하자면 Inter-lake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인터라켄의 양쪽에는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낸 Brienzersee와 Thunersee라는 두 개의 거대한 호수가 있다. 직접 보지 않고는 이 장면의 경이를 설명할 수 없다. 마치 영화 '쥬라기공원'의 도입부를 보는 듯이 절벽 여기저기서 빙하 녹은 물이 폭포가 되어 마을로 떨어지고 있었다. Interlaken에서 접근할 수 있는 알프스의 봉.. 더보기 [독일] Heidelberg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 그렇게 자동차로 국경을 넘어버렸다. 역시 EU는 한 나라인가 보다. 프랑스에서 독일로 넘어가는 국경은 EU 국기로 표시된 것 말고는 검문도, 물리적인 국경도 없더라.. 그렇게 쑥 국경을 넘고 나서 찾아간 곳은 음주가 공식적으로 가능하게 된 나이일 때부터 너무나 자주 들어서 친숙해져 버린 이름, 하이델베르그였다. 기네스 북에 가장 알코올 도수가 높은(33도) 맥주로 등록되어 있는 Vetter맥주가 있고, 54년에 만들어진 '황태자의 첫사랑'이라는 흑백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며 독일 고성가도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도시. 넥카 강과 라인 강이 만나는 곳이라 물이 풍성해서인지 하이델베르그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강변의 주택들이 아름답다. .. 더보기 [프랑스] Metz 주말에 국경을 넘어가는 여행을 해보자고 팀원들끼리 의기투합이 되어 일정을 짜던 참에 하루 묵어갈 도시를 찾다 보니 메츠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다. 구글에 도시 이름을 입력하는 순간 온통 뉴욕의 메츠 야구단이 떠서 좀 고생은 했지만 하룻밤 묵어 가기만은 아까운 아름다운 도시였다. 2차 세계대전을 고스란히 겪은 갸니슨 교회의 터 더보기 [프랑스] Fontainebleau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했다던 퐁텐블로 성.. 성도 성이지만 그 지역을 뒤덮고 있는 숲은 국유림으로 지정된 만큼 아름답고 풍성했다. 찾아갔던 날에 비가 와서 숲길을 거닐지 못한 게 아쉬웠을 뿐.. 숲길에 깔려 있는 붉은 낙엽과 숲을 물들이고 있는 노란 단풍들이 색의 대조를 이루어 금방이라고 말 탄 중세의 기사나 공주 한 명 뛰어나온다 한들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만 같았다. 퐁텐블로 성을 그토록 사랑했던 나폴레옹은 이 성에서 폐위되었다 한다. 베르사이유 성이 만민에게 프랑스 궁정의 화려함과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장소였다면 퐁텐블로는 왕이 살기 위한 장소였던 느낌이 강하다. 베르사이유의 화려함이 지나치다고 생각했다면 시간을 내어 퐁텐블로 성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 입장료는 오디오 가이드 포함 €8.5 더보기 [프랑스] Barbizon 이름만 듣고도 알아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 여기는 밀레로 대표되는 바르비종 파가 생겨난 고향이다. 동네는 작고 아담하지만 나름 사람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어서 화가들이 여기서 그림을 그리고도 싶었겠다 싶다. 밀레뿐만 아니라 루소도 이 고장 출신이라 찾아보면 밀레와 루소에 관련된 장소들이 오베르 만큼은 아니어도 이곳 저곳 산재해 있다. 퐁텐블로와 가까이 있어 두 곳을 한 날 일정으로 잡아 둘러 보아도 좋을 듯 하다. 아쉽게도 교회는 없어진 듯 하다.. 더보기 [프랑스] Chartres 근교, Maintenon 맹뜨농은 루이 14세의 두번째 부인인 맹뜨농 부인이 살던 성이 있는 동네.. 샤르트르에서는 차로 30분 정도의 거리이고 맹뜨농 성에 세워진 골프 코스로 유명하다. 가는 길이 온통 경작지라 사진 셔터를 눌러댈때마다 엽서가 한장씩 생기더라.. 더보기 [프랑스] Auvers-sur-Oise 이번엔 고흐가 생애 마지막 70일을 보냈다던 파리 북부의 도시 '오베르쉬르와즈(Auvers-sur-Oise) 다. 이름을 풀이하자면 '우아즈 강가의 오베르' 마을 정도.. ^^; 고흐가 이 마을에 머물렀던 70일 동안 그린 그림이 80여 점이나 된다고 한다. 끝을 예감했는지.. 그렇게 정열적으로 삶을 불태우더니 결국은 자기 가슴에다 총을 쏘아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바로 그 자리에서 절명하지는 못하고 오베르에 있는 동안 머물렀던 여관방으로 돌아와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이 동네 묘지에는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무덤이 있다. 형과 함께 묻히기를 소원했던 테오의 유언으로 둘의 무덤은 이렇게 튼튼한 담쟁이 넝쿨로 하나가 되어 있었다. 모네가 머물던 지베르니와 고흐가 머물던 오베르쉬즈와즈를 한날에 돌아보았더니 .. 더보기 [프랑스] Giverny 원래 미술이랑은 별로 친하게 지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명 꼽으라면 꼽는 사람이 '끌로드 모네'다 보니 이번 프랑스 출장에서 나름 모네와 관련된 미술관이나 관광지들을 가보고자 했었다. 지난번 9월 출장에는 파리 시 외곽에 있는 Marmottan 미술관을 찾아 다니다가 불친절한 프랑스 표지판 덕택에 결국 공원이 이뿐 그 동네 구경만 신나게 하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어쨌든 이번에는 기회가 좋아서 파리 북서쪽으로 위치한 모네의 생가와 정원이 있는 마을 지베르니(Giverny)에 갔다.. 으흣.. 미니어쳐들은 관광책자에 나온 말 그대로 쇼핑충동 100%였으나.. 어마어마한 숫자들이 써 있는 관계로 ㅡㅡ;; 모네의 집에 들어서면 일본화의 판화관련 그림들이 많이 .. 더보기 [프랑스] La Tour Eiffel and Paris 나폴레옹 아자씨가 이 개선문의 규모를 맘에 안 들어 해서 큰 걸로 새로 만들었대나 모래나.. 그러게 알아서 잘 하지 그랬어..ㅋ 드센 관광객들에게 밀려난 파리지앵들은 다 여기 와서 광합성을 하고 있는 거 같았다. 잔디밭이 안보일 정도.. 저 오른쪽으로 조그맣게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주 과장이 나온다. 아마도 보주 광장은 셜리 저택의 안뜰쯤 되었었나 보다. 쇼핑하기 참 좋은 마레 지구 놓치지 마삼.. ^^ 파리에서 정말 놀랐던 것은 길거리 뮤지션들이 참 많다는 거.. 지하철에도, 광장에도 사람들 모이는 곳 웬만한 데서는 다 거리 악사들과 마주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사람이 이 알바 아가씨인데 마침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치던 날이 주일인지.. 더보기 [프랑스] Versailles 평소 경회루나 비원도 세계 어디에 나가서 뒤지지 않는 정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베르사이유는 일단 규모에서 사람을 압도하는 멋이 있다. 그 나름의 아름다움에서야 우리나라의 궁들도 전혀 뒤지지 않겠지만 일단 파리 시내보다 큰 궁전과 그 정원이라니.. 췟이다.. ㅋ 정원을 걸어 다니는 데만 4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그나마 입장료 9€인 마리 앙뜨와네트 왕비 구역은 들어가보지도 못한 시간이다. 평일 오전에 파리에서 RER을 타고 베르사이유에 도착해서 입장이 무료인 정원을 둘러보고 3시 이후에 궁전을 관광하게 되면 13.5€ 인 궁전 입장료가 10€로 할인된다. 뮤지엄 패스 소지자는 베르사이유가 패스에 포함 돼 있다더라. 내가 베르사이유에 간 동안에는 Jeff Koons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서 베르사이유 전체.. 더보기 [프랑스] Chartres 그래.. 첫 유럽의 여행지가 몽 생 미셸이라고 했던 건 내 실수였다.. 지금은 마치 내 동네인양 밤 마다 마실을 다녀주고 있는 Chartres, 여기가 내 첫 번째 유럽의 여행지다.. Chartres는 흔히 한국말로 샤르트르 라고 표기되지만 본토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자면 샤~!흐트르 정도.. 기차에서 제대로 내리려면 이 발음에 익숙해져야 한다. ㅋ Paris에서 TER 기차로 한 시간 정도의 남서쪽에 위치한 Chartres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꾸며진 Cathedrale Notre-Dame de Chartres로 유명하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바로 두 개의 뾰족한 성당 탑을 볼 수 있다. 여기도 노트르담 성당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노트르담이 '우리의 성모' 쯤의 뜻이니 노트르담 성당이 프랑스 .. 더보기 [프랑스] St. Malo의 Crepe와 Mules, 그리고 Cidre 몽 생 미셸의 대표음식이 공갈 오믈렛이었다면 생 말로의 대표 음식은 바로 크레페(본토 발음은 크헵쁘~ ㅋㅋ)와 홍합, 굴 그리고 사과주다. 생 말로 다녀온 사람들이 농담 삼아 '생 말로, 물 좋아' 하는데 이 물(mule)이 바로 불어로 홍합이란 뜻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홍합 버금가게 좋아하는 게 바로 굴(huites) 인데 물 좋은 집에는 대부분 굴을 판다..^^ 생 말로에 같이 갔던 아자씨들은 포장마차 홍합을 선호하는 지라 생 말로 안의 버젓한 식당을 놔두고 가는 길 노천에서 발견한 물집에 들어갔다. 가게 바로 옆 가두리 양식장 같은 곳에서 키우는 홍합과 굴은 신선함 하나만으로도 그 맛을 보장할 만 하다. (너무 정신 없이 홍합을 까먹다가 굴 사진 찍는.. 더보기 [프랑스]St. Malo 위키디피아 항공샷.. 몽 생 미셸과 묶어서 1박 2일 코스로 추천되고 있는 생 말로는 항공 샷에서 보이다시피 해안가에 지어진 성곽도시다. 몽 생 미셸과 더불어 전략적 요충지로 6세기경부터 건설되었으며 워낙 그 중요도가 높았던 바, 한때는 프랑스령이 아닌 자치국을 표방했었다고도 한다. 해적이라는 의미에 보다 로맨틱한 어감이 가미된 corsair 라는 단어가 19세기경 여기 살던 프랑스 해적들에게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성곽 중간 쯤의 광장에 세워진 동상의 주인공 Jacque Cartier는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까지 항해해 가서 미국을 발견한 콜럼부스 마냥 캐나다를 발견한 사람으로 치부되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는 역시 생 말로를 둘러싸고 있는 성곽 걷기.. 내가 갔던 날은 바람이 넘흐 거세.. 더보기 [프랑스]Mont St.Michelle 나의 첫 유럽..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에서의 첫 여행지 몽 생 미셀.. 모 항공사 CF로 유명해진 곳이어서 더 가보고 싶었던 이곳에 대한 내 첫 느낌은 바로, 천공의 성 라퓨타.. 길에 어두운 사람들끼리 차 몰고 가는 길도 멀고 험했지만.. 길 좌우의 푸르른 옥수수 밭 저 너머로 구름 속에 쌓여 있는 듯한 몽 생 미셀을 보니 어디선가 파즈와 시타가 아이언 맨과 함께 놀고 있을 거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 저어기 첨탑 위에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몽 생 미셀의 주인공 미카엘 천사이다. 전승에 따르면 이 미카엘 천사가 8세기 이 지방 주교였던 St.Aubert 의 꿈에 나타나서 바위 섬 위에 자기를 기념하는 수도원을 지으라 했단다. 근데 이 중세의 주교님께서는 나처럼 순종에 관련된 DNA가 결핍되었.. 더보기 [미국]Sweet water, Arizona 지난 7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단기선교라는 걸 가봤다. 남 가주 사랑의 교회가 매년 나바호 원주민 아이들을 위해 열고 있는 여름성경학교(VBS) 미션에 샌디에고 한빛 교회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서 운 좋게 사역에 동참할 수 있었다. 총 5~6차에 걸쳐 New Mexico와 Arizona 등지의 나바호 원주민 보호 구역 내에서 진행되는 원주민 단기선교 중 내가 참여한 것은 Arizona주에 있는 Sweat water라는 지역에서의 4차 캠프였다. 가기 전부터 물과 시설 부족으로 올해 단기선교지 중 가장 열악한 곳이라는 정보를 전해 들어서 각오한 바가 있기는 했으나 거의 하루가 걸려 도착한 보호구역은 화씨 100도가 넘어가는 더위와 있어야 할 것 같은 주유소나 슈퍼 같은 편의 시설 대신 가끔 소와 말들이 어슬.. 더보기 [중국]상해를 가다.. 나는 도시가 좋다.. 시골에서 느끼는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도 좋아하지만.. 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적함이 좋고 낯선 도시를 가더라도 어느 도시에서라도 통하는 도시만의 방식이 좋다. 상해는... 중국이다. 홍콩에서는 별로 느낄 수 없었던 중국의 냄새가 물씬 느껴진다. 호텔에서 조차도 영어가 잘 안 통하는 점과 길가에 나갈 때마다 듣게 되는 하이 톤의 중국말들 그리고 외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보이는 아가씨들이 그렇다. 다음에는 꼬옥 자유여행으로 상해를 와보리라. 그 때는 하루를 꼬박 내어 신천지와 예원을 충분히 돌아 볼테다. 더보기 [미국]Manhattan...3 (Broadway) Manhattan의 본토발음은 '맨허는'에 가까운데 '허'도 아닌 것이 '흐'도 아닌 것이 한 ha부분에 강세가 있다. 사실 맨하탄은 원주민들이 땅 모양이 모자를 쓴 사람 같아 Man on hat 이라고 부른 데서 기원한다는데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발음으로만은 그럴 듯 한 얘기다. 그 맨하탄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리가 바로 Broadway다. 물론 5th Ave도 있긴 하지만 화려하기와 사람 많기로 치면 브로드웨이를 따를 길이 없는 거 같다. 브로드웨이에서 만난 NYPD 봉사정신이 어찌나 좋으신지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 좋도록 일렬로 서서 기다려 주시는 경찰 아찌들.. 실제로도 말을 타고 교통정리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말 탄 경찰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뭐가 달라도 다른 브로드웨이의 간판들. 패..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