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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You are worthy..

티파니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티파니의 다이아 반지를 보면서

누군가 나에게 저런 선물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보석이 예뻐서 갖고 싶다는 마음에서뿐만 아니라

누군가 나에게 '너는 이 보석만큼의 가치가 있어' 라고 말해주길 내심 바라고 있었나 봐요.

   

그러다가 오래 전에 제가 이미 받았던 선물이 떠올랐어요.

하나님께서 저한테 자기 아들을 주시면서

'넌 내 독생자만큼의 가치가 있단다' 라고 고백하셨죠.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전 예수님의 생명을 바친 그 고백보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의 고백을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누군가의 생명보다

보석의 가치를 더 높이 사는 저라면,

생명을 아끼지 않는 완벽한 사랑을

감사하지 못하고 기뻐하지 못하는 저라면,

신적 완벽함에는 절대로 미치지 못할 인간의 사랑을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요, 만족할 수 있을까요..?

   

생명을 주신 사랑의 깊음과 넓음과 그 길이를 온전히 알아

그 사랑을 풍성히 누리며 반응할 수 있기를...

   

You are the one who is worthy of my life, my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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