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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믿음의 행동에는 획기적인 조정이 필요합니다.

지인들이 추천해 준 성경공부 책인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에서
어제 공부했던 단원에 나온 주제다.

   

교회를 다닌 지가 몇십 년이 됐네.. 하며 우쭐하고는 있어도

하나님께 기도할 때 마다 속으로 되 뇌이고 있었던 말은 아마도

'하나님 제발 '획기적인 조정'만은 안돼요!' 였던 듯...

   

'수준이 돼야 그런 것도 시키지' 라는 어느 선교사님의 말씀에 위안을 얻거나

'하나님은 의붓아버지가 아니야' 라는 명제를 '심히' 묵상하며

'그런 하나님이 나보고 그 정도의 희생을 하시라고 할 리가 없어' 라는 나름의 결론을 이끌어 내며 안심할 때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긴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라는
적나라한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아이들이 몽골에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인솔하신 목사님의 홈피에서

낯선 배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해맑은 아이들의 친숙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부모님의 반대..

남들보다 뒤쳐져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어쩌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도 있는지 모르겠다.

   

마귀는 예수님을 자만으로 유혹하기 위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라고 하신다.

내가 내딛는 그 걸음 끝에 
절벽 끝 나락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평지가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그 한 걸음을 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시편 91편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2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5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6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7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목도하리니 악인의 보응이 네게 보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15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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