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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꿈자리가 사나워..

얼마 전부터인지 잠만 자면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꿈의 내용이라고 해 봤자 딱히 계시성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

남들이 들으면 코웃음 한번 날리며 '개꿈이네' 할 정도지만

정말 깨고 난 뒤의 느낌은 뒤.숭.숭.이다.

   

한번은 결혼식장에서 신랑을 기다리는데 등장한 인물이 내가 젤로 시로 하는 인간이었다거나

진짜 남자로도 생각 안 했던 후배랑 축축한 뽀뽀( 두 살짜리 조카에게 침 벅벅의 뽀뽀를 받는 그

느낌 그대로의 축축한... 흘~~) 를 하다가 깨지를 않나..

어제는 내가 그 동안 근거 없이 폄하한 남자들이 대거 등장해서

나의 성격적 단점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여는 꿈까지 꾸었다.. ㅡㅡ;;

   

이런걸 보고 30대의 자아 해체 위기라고 하는 건가,

아님 무의식적 죄의식의 표면화라고 하는 건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자니 옆에서 누가 그런다..

그런걸 보고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하는 거라고...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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