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끄적끄적 | Sun, 27 Mar 2005 19:57:33 +0900
요새 나의 정신상태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바로 저 주의력 결핍으로 인한 '산만증(ADD)'이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과
그리고 지켜야 하는 선과 그러기 싫은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
주변 사람들마저 짜증나게 하면서 요샌 그렇게 정신 없이 살고 있다.
바빠서만은 아닌데.. 점점 더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내 마음을 볼 때면,
그러면서도 크리스챤으로써 지켜야 할 선들을 지켜가려는 마음 속에서
방황하는 내 모습을 보자면
이래서 사람들이 '위선적'이 되어가는 구나 싶은 이해마저 들곤 한다.
그냥 결심한 일을 죽 해 나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왠지 세상이 나에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 일인 거 같아서..
또는 내가 나중에 후회하게 될 일인 거 같은 불안감이 들어서
자꾸 되돌아가기를 반복해 버린다.
결국 정답은 나만 알고 있는데..
조용히 자리 잡고 앉아서 내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들어야겠는데..
그러고 있다가도 자꾸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결국에는 정신이 산만해 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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